(내외방송=이상현 기자) 국제정세가 급변하는 가운데, 국회 중심의 지속가능한 의회외교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국회와 외교부, 그리고 주요국 대사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이광재 국회 외교통일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 13일 "오는 14일 '의회외교 플랫폼 추진을 위한 간담회'가 열린다"고 밝혔다.

국제사회와 협력이 갈수록 중요해지는 만큼, 주요국을 대상으로 의회 중심 의원외교의 필요성도 높아졌다.

이에 이 의원은 외통위원장 취임 후 '우리 국격에 걸맞은 외교역량 강화'를 역설하며 '의회외교 시스템 구축'을 제안했다.

특히 향후 G7을 비롯한 주요국 핵심 인물들이 한국을 방문할 때 관련 분야 국회의원·국내 전문가들이 모여 소통하고 중장기적 협력을 논의하는 플랫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간담회에는 정의용 외교부 장관 외에도 크리스토퍼 델 코소 미국대사대리, 싱 하이밍 중국대사, 콜린 크룩스 영국대사, 필림 르포르 프랑스대사, 페데리코 파일라 이탈리아대사, 캐서린 레이퍼 호주대사, 마크 플래처 캐나다 대사가 참석한다. 각국 참석자들이 모여 의회외교 협력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교환한다. 

이 위원장은 "대한민국의 국격이 달라진 만큼, 이제 지구 전체를 무대로 삼는 과감한 외교 전략을 펼쳐야 한다"며  "국회의원 저마다 다양한 네트워크를 갖고 있어 이것이 국회 차원에서 수렴되고, 행정부 및 주요국 공관과 결합해 거대한 데이터베이스를 이루면 놀라운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현 기자 cisco@nwtn.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