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공'은 미트볼을 한국어로 번역한 것
요리법 간단해 '초보자'도 쉽게 도전 가능
(내외방송=정지원 기자) 주말에는 '요리사'로 변신해보는 건 어떨까?
'내외방송'은 16일 독자들에게 담백하면서도 영양가 많은 '고기공' 만들기를 소개하고자 한다.
'고기공'은 미트볼을 한국어로 번역한 것이다.
린틴틴 출판사의 도서 '고기공'에서 레시피를 참고해 '주말 밥상'을 장식해보자.
많은 조리법 중에서도 '츠쿠네'라는 일본식 고기공을 16일 집에서 만들어봤다.
'츠쿠네(つくね)'는 다진 고기를 동그랗게 빚어 조리한 요리로 '빚다'라는 의미의 일본어 '츠쿠네루(つく-ねる)'에서 유래됐다.
'츠쿠네'는 주로 닭고기를 사용해 만들지만, ▲생선 ▲새우 ▲돼지고기 ▲소고기 등으로 만들기도 한다.
'경단' 형태뿐 아니라 '긴 원통형' 또는 '살짝 눌러 납작한 모양'으로도 만들 수 있다.
어묵처럼 튀기거나 석쇠에 굽거나 육수에 넣고 끓여 조리한다.
재료와 요리 방법은 비교적 간단하다.
'츠쿠네' 반죽을 만들려면 ▲다진 닭가슴살 350g ▲다진 양파 반쪽 ▲달걀노른자 1개 ▲다진 생강 1작은술 ▲소금 반 작은술 ▲감자 전분 4큰술이 필요하다.
반죽에 튀김가루를 추가하면 더욱 바삭해진다.
고기공 위에 곁들일 달콤한 '소스'는 ▲간장 2큰술 ▲맛술 2큰술 ▲설탕 2작은술 ▲물 3큰술 ▲감자 전분 반 작은술을 섞어서 만든다.
재료가 준비되면 고기공 재료를 한 데 넣고 잘 섞는다.
잘 섞이면 한입 크기로 동글납작하게 빚는다.
팬에 식용유를 두른 뒤 노릇노릇하게 굽다가 소스를 붓는다.
소스가 졸아들 때까지 끓이고, 소스를 고기공에 코팅한다.
이 '츠쿠네'를 직접 만들어본 정주은씨(25)는 "다이어트를 하고 있던 중 닭가슴살로 만들 수 있는 간단한 요리를 발견했다"며 "요리법이 쉬워서 요리 초보자들도 쉽게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