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은 총재 후보자 "대출규제 정책적 노력 이어가야"
이창용 한은 총재 후보자 "대출규제 정책적 노력 이어가야"
  • 김승섭 기자
  • 승인 2022.04.15 15:3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의당 장혜영 의원 질의에 "중장기적으로 차주의 상환능력에 기반한 규제 위주로 정착시켜 가야" 답변
장혜영 정의당 의원.(사진=장혜영 의원 홈페이지)
장혜영 정의당 의원.(사진=장혜영 의원 홈페이지)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현 가계부채 상황에 우려를 표하며, 대출규제 강화 조치를 이어가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15일 서면 질의를 통해 LTV·DSR 완화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창용 후보자는 "그간 대출규제 강화는 가계부채 증가 억제에 기여하는 효과가 적지 않았음을 감안해 이러한 정책적 노력은 이어갈 필요가 있다"고 답변했다.

장 의원은 "또한 이창용 후보자는 대출 규제를 단기적인 조치가 아니라, 중장기적인 제도로 정착시켜야 한다는 입장도 내놓았다"며 "이 후보자는 서면 답변을 통해 '대출 규제 완화는 생애 첫 주택구입자 등에 한정, 미시적인 보완책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라면서도, '중장기적으로는 차주의 상환능력에 기반한 규제 위주로 정착시켜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에 장 의원은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200%를 넘은 상황을 고려할 때 이창용 후보자의 입장은 매우 합리적인 측면"이라며 "대출규제 정책은 채무자와 금융기관의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한 원칙이지 부동산 경기 조절용 장치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최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국무위원 후보자가 대출 규제를 완화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는 데, 이는 전면 재검토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늘의 이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 : (주)내외뉴스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4690
  • 인터넷신문등록일자 : 2017년 09월 04일
  • 발행일자 : 2017년 09월 04일
  • 제호 : 내외방송
  • 내외뉴스 주간신문 등록 : 서울, 다 08044
  • 등록일 : 2008년 08월 12일
  • 발행·편집인 : 최수환
  •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3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762-5114
  • 팩스 : 02-747-534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유진
  • 내외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내외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wtn.co.kr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