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자리 나눠 먹기에만 몰두한 모습"일침

(내외방송=권희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은 18일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하 인수위장)은 "장관 자리 욕심으로 인한 자아도취 대신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새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과 철학은 여전히 깜깜하다"며 "한 달이란 시간 동안 윤석열 인수위는 대체 무엇을 보여주었느냐"고 꼬집었다.
오 대변인은 "지난 14일 윤석열 당선자는 안철수 위원장에게 다음 내각을 구성할 때 안 위원장에게 장관 자리를 양보하겠다며 자리다툼을 암시하는 발언까지 했었다"면서 "인수위는 국민 통합과 경제 활성화 대신 민주당과 싸울 준비만 했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 당선자가 말한 '의회와 소통하고 야당과 협치하겠다'는 약속이 국회와 국민을 무시한 인선이었느냐"며 "경제 활성화 방안을 내놓기는커녕 새 정부가 민생 안정과 경제 발전을 동시에 하기가 어렵다는 핑계만 내놓는 인수위를 어떤 국민이 신뢰할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덧붙여, "이제 자화자찬 대신 새 정부의 청사진을 국민께 제시하기 바란다"며 "지금까지 인수위가 보인 갈등과 자리 나눠 먹기에만 몰두한 모습은 국민께 큰 불행이 될 것"이라고 일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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