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시정명령 무시한 이영 '중기부' 장관 후보자"
"중기부 시정명령 무시한 이영 '중기부' 장관 후보자"
  • 권희진 기자
  • 승인 2022.04.2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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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설립 회사, 1년 이상 투자실적 없어 중기부 시정명령
3회 반복된 시정명령에도 투자 이행 없이 뒤늦게 '청산절차'
이동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이동주 의원실)
이동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이동주 의원실)

(내외방송=권희진 기자) 이영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장관 후보자가 설립한 회사가 중기부의 시정 명령을 반복적으로 무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이 후보자가 지난해 6월 중기부로부터 최초 시정명령을 받았다"며 "정해진 기한 내 투자를 이행하라는 시행명령을 받았으나,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 후보자는 지난 2019년 10월 설립한 벤처캐피탈'과 이얼라이언스인베스트먼트(이하 와이얼라이언스)'를 운영했다. 

와이얼라이언스는 벤처투자회사로 등록한 이후 지난해 2020년 2월 청소업체 견적비교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투자금은 1억 7000만원 정도이며, 후속 투자가 이뤄지지 않았다.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등록 후 3년이 지나기 전까지 정당한 사유 없이 1년 이상 투자를 하지 않는 경우 등록이 취소될 수 있다. 

와이얼라이언스는 뒤늦게 시정명령을 이행하겠다는 공문을 중기부에 발송, 중기부는 등록 취소 조치를 유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3회 반복된 시정명령에도 투자 이행하지 못한 와이얼라이언스는 뒤늦게 '청산절차'를 밟았다. 

이 의원은 "중기부의 시정명령을 세 차례나 이행하지 않은 업체의 설립자가 중기부 장관으로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라며 "벤처캐피탈 창업이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이 후보자의 비례대표용 '스팩쌓기'창업은 아니었는지 확인하고, 후보자의 벤처 경력 전반을 면밀히 검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영 후보자는 보안업체 테르텐 창업 경력을 바탕으로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한국여성벤처협회장을 지냈다.

지난 2016년에는 당시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총선에 출마했지만 낙선했고, 2020년 총선에서 미래한국당 비례대표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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