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관광객' 한국 온다...경복궁·미쉐린 맛집 방문 일정
'럭셔리 관광객' 한국 온다...경복궁·미쉐린 맛집 방문 일정
  • 정지원 기자
  • 승인 2022.05.10 11:3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가 여행비 '럭셔리 관광객'...하루 평균 1000불 이상 지출
한국관광공사 "한국, 럭셔리 관광 목적지로 홍보"
경복궁 경회루 전경.(사진=문화재청)
경복궁 경회루 전경.(사진=문화재청)

(내외방송=정지원 기자) 고가의 여행비를 지불하는 '럭셔리 관광객'이 한국에 찾아올 전망이다.

한국관광공사는 10일 "코로나19를 딛고 국제관광 재개를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졌다"며 "최상을 추구하며 고가의 여행비를 기꺼이 지불하는 '럭셔리 관광객'의 한국 여행이 활기를 띠고 있다"고 밝혔다.

럭셔리 관광객은 ▲비즈니스석 이상의 항공편을 타고 ▲5성급 이상 호텔이나 고급 전통 숙박시설을 이용하며 ▲여행 기간 동안 1만 불 이상 혹은 하루 평균 1000불 이상의 고액을 지출하는 관광객이다.

한국관광공사의 지원과 홍보를 통해 마련된 방한상품으로 이들은 이달 중순부터 다음달 초까지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오는 16일, 브라질 국적의 관광객 47명이 전용기로 인천공항에 입국한다.

이들은 브라질 여행사인 라티튜드(Latitudes)에서 개발한 'Latitudes Private Jet Expedition Around Asia 2022' 상품을 통해 참가하며 1인당 약 10만불에 달한다.

이 상품은 지난 5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역사 ▲문화 ▲종교 ▲전통 등을 주제로 아시아 8개국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이뤄졌다.

동북아시아는 한국과 몽골이 포함돼있으며 한국에는 16~19일까지 방문 일정이 짜여졌다.

관광객은 ▲전통 건축과 역사가 숨 쉬는 창덕궁과 경복궁 ▲100년 역사의 국내 최초 상설시장인 광장시장 ▲넷플릭스 '셰프의 테이블'로 유명한 사찰음식의 대가 정관스님의 음식철학과 사찰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코스 ▲맞춤형 전통예술 공연단인 '지지대악'의 전통공연 관람 등을 즐길 수 있다.

말레이시아에서도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고가 패키지 여행 상품을 구입한 단체가 방문한다.

'KOREA GRAND TOUR IN-DEPTH + DELICACY HUNTING'이라는 이름의 이 상품은 말레이시아 고급 해외여행상품 취급 여행사인 애플 베케이션스(Apple Vacations)의 설립자 리 산(Lee San)사장이 직접 인솔하는 한국 미식기행 상품이다.

가격은 말레이시아의 일반적인 한국여행패키지 가격대비 3~4배 더 높으며 1인당 평균 750만원이다.

관광객은 ▲대한항공 비즈니스석 이용 ▲국내 5성급 호텔 숙박 ▲미쉐린 3스타 식당 등 서울과 부산 맛집을 방문해 한우와 오골계, 삼계탕 등을 맛보는 기획으로 구성됐다.

유진호 한국관광공사 관광상품실장은 "한국 방문 상품 추진 과정에서 외국인들이 BTS, 오징어게임, 미나리 등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고조된 한국에 대한 관심이 이제는 고부가가치 럭셔리시장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고품질 문화관광 콘텐츠를 시장 특성에 맞게 전세계에 적극적으로 알려서 럭셔리 관광 목적지로서 한국을 홍보하는 데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관심기사

오늘의 이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 : (주)내외뉴스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4690
  • 인터넷신문등록일자 : 2017년 09월 04일
  • 발행일자 : 2017년 09월 04일
  • 제호 : 내외방송
  • 내외뉴스 주간신문 등록 : 서울, 다 08044
  • 등록일 : 2008년 08월 12일
  • 발행·편집인 : 최수환
  •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3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762-5114
  • 팩스 : 02-747-534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유진
  • 내외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내외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wtn.co.kr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