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다양한 문화 행사 열려
(내외방송=정지원 기자) 가정의 달인 5월의 문화가 있는 날 주간(23~29일)에는 가족들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추진된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지역문화진흥원은 23일 "매달 마지막 수요일이 포함된 주에 국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더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문화가 있는 날' 주간을 운영하고 있다"며 "이 주간에는 문화 시설 할인이나 무료 관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달은 만 60세 이상 실버 세대의 주체적 문화 활동을 장려하는 세대 맞춤형 사업 '실버마이크'의 첫 공연이 진행된다.
올해 실버마이크로 선정된 103개 팀이 이번 달부터 11월까지 매달 문화가 있는 날 주간에 공감과 소통의 공연으로 전 국민에게 찾아갈 예정이다.
이외에도 ▲총 502개 팀의 청년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청춘마이크' ▲지역 주민이 주체적으로 만들고 즐기는 '지역문화콘텐츠 사업' ▲지역별 특성과 수요에 따라 기획된 '생활 속 문화활동' 사업 등이 시작된다.
문화가 있는 날 주간에는 전국에서 어떤 다양한 행사가 열릴까?
수도권에서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KBO프로야구 LG와 키움의 경기가 열리는데, 외야 그린석 가격을 50% 할인받을 수 있다.
평택남부문화예술회관에서는 국악과 인형극을 접목한 국악 동요극 '아기돼지 삼형제' 공연이 펼쳐진다.
강원권에서는 양구인문학박물관에서 도자기 페인팅 체험이, 홍천문화예술회관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가족 음악극 '이솝우화' 공연이 열린다.
충청권에서는 충남 예산시네마 앞 문화 광장에서 '예산문화 소원종' 행사가, 전라권에서는 전시해설이나 체험 등으로 구성된 '5월의 마중' 프로그램이 순천 복합문화공간 기억공장1945에서 펼쳐진다.
경상권에서는 거제시문화예술창작촌에서 국악 월드뮤직 콘서트 '2022 타오 비나리 in GEOJE'가, 제주권에서는 제주아트센터의 기획 제작 공연 '제주하모니'를 만나볼 수 있다.
문체부 문화가 있는 날 담당자는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을 통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기고 의미 있는 5월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