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불참…한덕수 국무총리 배석
(내외방송=권희진 기자) 2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이 거행됐다.
이날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 잔디동산에서 열린 노 전 대통령의 추도식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참석했으며, 윤석열 대통령은 불참했다.
특히 코로나19 방역이 완화되면서 유가족과 정당, 정부 대표는 물론 시민들도 함께 했다.
공식 추도사는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 시민추도사는 조규애 전시관 도슨트가 낭독한했다. 추모공연은 가수 강산에씨가 진행했다.
추도식이 끝난 후 대통령묘역에서 추도 참배를 진행했다.
유족과 문재인 대통령 내외, 정당, 정부 대표가 먼저 참배하며 이후엔 시민들이 참배에 참여했다.
추도식에는 대통령실과 정부 측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이 참석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이준석 대표와 허은아 수석 대변인이 자리를 지켰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윤호중, 박지현 상임선대위원장, 박홍근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등이 모습을 드러냈다.
정의당에서는 이은주 원내대표와 배진교, 심상정 의원 등이 함께했다.
올해 추도식의 주제는 '나는 깨어있는 강물이다'로 노무현 전 대통령이 바란 소통과 통합의 민주주의를 향해 나아가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집무실 출근길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은 한국 정치의 참 안타깝고 비극적인 일"이라며 "추도식 메시지에 권양숙 여사를 위로하는 말씀을 담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