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기술, 경제 안보 분야 등 코멘트
(내외방송=권혜영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박 3일간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지난 22일 출국했다.
이에 한국무역협회(이하 무협)는 24일 자료를 통해 한미 정상회담으로 양국 관계가 '경제안보동맹'으로 발전하게 됐다며 환영 입장을 표했다.
또한, 지난 21일 공개한 논평에서 무협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양국 정상이 심도 있고 포괄적인 전략적 관계로 성숙한 한미 동맹을 확인한 것은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배터리, 원자력, 우주개발, 사이버 등 새로운 산업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것은 양국의 경제협력 관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양국 대통령실 간에 공급망, 첨단 기술 등 경제안보 분야의 소통과 협력을 위한 대화채널을 신설하고, 외환시장 안정, 소형 모듈 원자로 개발, 국방 상호 조달 협정 추진 등에 대해서도 협의가 이뤄진 것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이를 계기로 무협은 한미 양국이 경제안보 동맹을 공고화하고 나아가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전환시대를 주도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협력 파트너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무협은 미국이 주도하는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에 한국이 동참하기로 한 것은 세계 10대 경제강국으로 도약한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의 기대에 부응하는 일이고 인도-태평양 지역의 질서 구축에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무역업계는 이번 정상회담이 양국 기업의 투자 확대와 기술 협력, 공급망 안정화와 일자리 창출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이를 국민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구체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