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8년 이후 첫 2조원 돌파
(내외방송=권혜영 기자) SK텔레콤(이하 SKT)은 24일 지난 '2021년 사회적 가치(Social Value, SV)' 측정 결과, 2조 340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SKT에 따르면 SV를 측정한 지난 2018년 이후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지속하는 코로나19 상황에서 AI(인공지능) 돌봄을 비롯한 ▲AI 코로나·백신 케어콜 ▲보이스 피싱 예방 시스템(보이스피싱 번호로의 수·발신 차단) ▲T맵 운전 습관 등 AI와 ICT(정보통신기술)에 기반한 사회안전망 제품과 서비스 이용자 증가가 사회적 가치 성과 확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SKT의 SV 성과를 영역별로 살펴보면,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전년대비 16.6%(2751억원) 증가한 1조 9334억원 ▲환경성과는 2.8%(30억원) 감소한 -1082억원 ▲사회성과는 31.3%(1228억원) 증가한 5156억원으로 집계됐다.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고용 확대와 경영실적 호조에 따른 납세 증가 등이 반영돼 크게 증가했고 사회성과는 제품·서비스 이용자 증가를 바탕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다만, 환경성과는 5G(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시설 증설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하면서 감소했다.
이에 대해 SKT 측은 "싱글랜(네트워크 장비의 통합) 기술 도입 등 에너지 효율화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전년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힘썼다"고 말했다.
한편, SKT는 올해부터 주요 제품·서비스 영역 지표들의 SV측정 산식을 뉴스룸에 공개해 이해관계자들의 이해도와 신뢰도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박용주 SKT ESG(환경·사회·지배구조)담당 관계자는 "ICT와 시설을 활용해 ESG 각 영역에서 차별적인 가치를 창출해 왔으며, 앞으로도 이해관계자들과 협업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