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의 굳은 각오, '민주당 쇄신'..."반성하지 않는 민주당에 대한 국민 분노 더 깊어지기 전에"
박지현의 굳은 각오, '민주당 쇄신'..."반성하지 않는 민주당에 대한 국민 분노 더 깊어지기 전에"
  • 김승섭 기자
  • 승인 2022.05.25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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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에서 졌는데도, 내로남불도 여전하고, 성폭력 사건도 반복돼"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KBS 캡쳐)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KBS 캡쳐)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박지현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하 상임선대위원장은 25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균형과 민생안정을 위한 선대위 합동회의'에서 "어제 기자회견 이후에 왜 사과를 자꾸 하느냐는 사람들이 많았다. 당을 책임진 비대위원장으로서 반성하지 않는 민주당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더 깊어지기 전에, 신속하게 사과드리고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고 호소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박 상임선대위원장은 "대선에서 졌는데도, 내로남불도 여전하고, 성폭력 사건도 반복되고, 당내민주주의를 부정하는 팬덤정치도 심각하고 달라진 것이 없다. 국민이 민주당을 어떻게 보실지 걱정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586 정치인의 용퇴를 논의해야 한다"며 "대선 때 2선 후퇴를 하겠다는 선언이 있었다. 그런데 지금 은퇴를 밝힌 분은 김부겸, 김영춘. 전 장관님 최재성 전 수석님 밖에 없다. 선거에 졌다고 약속이 달라질 순 없다. 그런 의미에서 제가 어제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586의 사명은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이 땅에 정착시키는 것이었다"며 "이제 그 역할은 거의 완수했다. 아름다운 퇴장을 준비해야 한다. 같은 지역구 4선 이상 출마도 약속대로 금지해야 한다"고 못박았다. 

박 상임선대위원장은 "지금 지역에서 열심히 뛰고 있는 우리 후보들께 드리는 말씀이 아니다"라며 "2022년 대한민국의 정치는 586 정치인들이 상상도 하지 못했던 격차와 차별, 불평등을 극복하는 것이 목표다. 2030 청년들은 이 격차와 차별과 불평등의 최대 피해자이자 해결의 주체다. 586의 남은 역할은 이제 2030청년들이 이런 이슈를 해결하고 더 젊은 민주당을 만들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는 것"이라고 했다. 

박 상임선대위원장은 "우리 당은 팬덤정치와 결별하고 대중정치를 회복해야 한다. 자신과 다른 견해를 인정하지 않는 잘못된 팬덤정치 때문에 불과 5년 만에 정권을 넘겨주었다. 잘못된 내로남불을 강성 팬덤이 감쌌고, 이 때문에 국민의 심판을 받았다. 잘못된 팬덤정치 끊어내야 한다. 검찰개혁 강행만이 살길이다, 최강욱 봐주자라는 식은 분명히 잘못된 것이다. 팬덤이 무서워 아무 말도 못하는 정치는 죽은 정치다. 민주당이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극렬지지층, 문자폭탄에 절대 굴복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력하게 말했다. 

박 상임선대위원장은 "당내 윤리심판원이, 지선 전에 징계 절차를 마치라는, 비대위원장의 요청에도 선거가 끝난 뒤인 6월 20일에 차기 회의를 개최한다고 결정했다. 우리 당 소속 자치단체장들의 성폭력 사건으로 당이 그렇게 고통을 겪었는데도, 또 이렇게 미루고 있다. 이제 제가 아니라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비대위의 비상징계 권한을 발동해서라도 최강욱 의원의 징계 절차를 합당하고 조속하게 마무리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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