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된 선수,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출전 기회 얻어
동계스포츠 체험뿐 아니라 한국 문화도 즐길 수 있어
(내외방송=정지원 기자) '눈 없는 나라 동계스포츠 청소년 선수 전지훈련 발대식'이 오늘 개최된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강원도, 2018평창기념재단(이하 재단)은 30일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이 발대식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문체부는 강원도와 재단이 힘을 합쳐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를 계기로 기후 특성상 겨울스포츠 육성이 어렵거나 동계스포츠 대회 참가가 힘든 나라의 청소년 선수들을 초청해 내년까지 두 차례의 전지훈련을 지원한다.
초청받은 청소년 선수들은 강원도 평창 등에서 동계스포츠 종목을 훈련하고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에 선수로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1차 전지훈련은 오늘부터 6월 12일까지 평창에서 진행된다.
태국 등 아시아 4개국과 에티오피아 등 아프리카 10개국 등 총 14개국(▲태국 23명 ▲튀니지 10명 ▲나이지리아 10명 ▲레소토 8명 ▲몽골 7명 ▲적도기니 7명 ▲카보베르데 7명 ▲남아공 7명 ▲시에라리온 7명 ▲에티오피아 7명 ▲알제리 5명 ▲말레이시아 5명 ▲싱가폴 2명 ▲수단 6명)의 청소년 선수단 100여명이 참가한다.
동계스포츠 종목 중 슬라이딩 종목(▲봅슬레이 ▲스켈레톤 ▲루지)과 설상 종목(▲알파인스키 ▲보드 ▲크로스컨트리 ▲스키점프)을 체험하고 기초 훈련을 받을 예정이며 비무장지대(DMZ) 방문, 한국 대중가요와 비보이 춤, 태권도 체험 등 한국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행사도 마련된다.
선수 선정기준은 하계올림픽 종목 경험 1년 이상을 보유한 2006~2009년생 유·청소년이며 2024 강원 청소년동계올림픽에 참가 가능해야 한다.
지도자는 청소년 선수들의 롤모델이 될만한 경험을 가진 선수여야 한다.
현재 4명의 지도자 후보 ▲Pita Taufatofua(통가) ▲Akwasi Frimpong(가나) ▲Klaus Jungbluth(에콰토르) ▲Seun Adigun(나이지리아)가 지정됐다.
이 사업은 총 60억원의 예산이 지원될 예정이며 선수들은 체력테스트를 통해 적합 종목에 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