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장 먹거리로 청년이 만든 '밀키트'...롯데마트 통해 소비자와 만난다
가락시장 먹거리로 청년이 만든 '밀키트'...롯데마트 통해 소비자와 만난다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2.06.2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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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만드는 건강하고 다양한 팔도 먹거리
서울시와 롯데마트가 공동 협력하는 '새로운 방식'
서울 청년 밀키트 창업 지원 사업 관련, 1기 교육생들이 메뉴 개발 실습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1인 가구 증가와 캠핑여행객의 증가로 '밀키트' 제품들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손질된 재료와 양념 등으로 구성돼 간단한 조리만으로도 음식을 완성할 수 있는 밀키트의 종류도 날로 다양해지고 있다.

서울시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가락시장, 롯데마트와 손잡고 각 지역의 우수한 먹거리를 활용한 밀키트 개발에 나선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가락시장의 먹거리로 청년이 만든 밀키트는 롯데마트를 통해 유통, 소비자와 만나게 된다.

올해 처음 시작된 '서울 청년 밀키트 창업 지원 사업'의 참여 대상은 밀키트 창업을 준비하고 있거나 관심이 있는 서울시 거주 만 19~39세 청년으로, 오는 7월 1일 오후 6시까지 신청하면 된다.

또, 가락시장 농수축산물을 활용해 밀키트를 제작할 총 15팀도 선발한다. 우수 수료자에게는 포상금 300만원과 롯데마트 입점, 서울먹거리창업센터의 사무공간, 공용부엌 이용 등의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가락시장 내 소상공인(음식점 등)과 협업 계획을 가진 지원자에게는 선발 시 가점이 부여된다. 참가 신청은 사업 진행사인 ㈜인사이트플랫폼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이번 모집은 2기다. 지난 4월에 시작한 1기에서는 15개팀(17명)을 선발해 총 8주간의 교육과 컨설팅, 제품화 과정을 진행했다.

교육생들은 바질 페스토 냉파스타, 비건초밥 밀키트, 차돌참깨나베, 안주 밀키트, 어린이 요리키트 등 다양한 개발상품을 선보였다.

1기 교육주제는 밀키트 시장분석 및 전망, 법규, 메뉴개발, 마케팅 등 전반에 대한 내용으로 타이이펙트 김은지 이사, 푸드이노베이션 박성진 대표, 박찬일 셰프, 강레오 셰프 등 유명 강사들이 교육을 진행해 교육생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기 교육생에게도 유명 셰프와 광고사, 투자사, 브랜드·마케팅 전문가를 통해, 밀키트 상품화․마케팅․유통 등 심화 교육과정이 진행된다. 청년들의 창업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교육생이 개발한 밀키트와 창업 전략 등에 대한 전문가 1:1 컨설팅과 멘토링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자체 보유하고 있는 교육장과 쿠킹 스튜디오를 활용해, 밀키트 창업과 관련된 이론과 시제품 제작 및 상품화 교육, 컨설팅을 주관한다.

롯데마트는 참가자들의 시제품 제작 과정에 참여해 상품성을 평가하고, 시장성이 높은 제품에 대해서는 상품 정밀진단, 상품성 제고 컨설팅, 대중 상품화, 롯데마트 내 상품 입점 등을 지원한다.

특히 서울먹거리창업센터는 먹거리 분야의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사업 참가자 중 우수한 성적을 거둔 팀을 선발해 최대 2년간 서울먹거리창업센터의 공용사무공간과 오픈키친 등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해주고, 후속 지원도 이어갈 계획이다.

문영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은 "서울시와 롯데마트가 공동으로 민관이 협력하는 새로운 방식의 먹거리 분야 일자리 창출 사업이 정착단계에 진입했다"며 "보다 내실있고 성공 가능성이 높은 사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시가 건강한 먹거리를 만들어 매출을 만드는 소자본 창업의 든든한 기반을 만들고, 건강하고 다양한 팔도 먹거리의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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