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평등과 불공정을 과학적으로 해결하자"...KAIST, 온라인 국제포럼 개최
"불평등과 불공정을 과학적으로 해결하자"...KAIST, 온라인 국제포럼 개최
  • 정지원 기자
  • 승인 2022.07.02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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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일 오전 9시... KAIST 공식 유튜브 채널서 실시간 중계
세계화되자 불평등이 국제적인 화두로 자리 잡아...사회통합과 발전 저해
하버드대·듀크대·MIT 등 다양한 전문가 연설
KAIST가 오는 6일 오전 9시부터 '불평등과 불공정의 과학'을 주제로 온라인 국제 포럼을 개최한다.(사진=KAIST)
(왼쪽부터)애드리안 베얀 듀크대 특훈교수와 브루스 보고시안 터프츠대 교수, 에스테반 모로 MIT 미디어랩 방문 교수와 스테파니 스탠체바 하버드대 교수.(사진=KAIST)

(내외방송=정지원 기자) 불평등과 불공정을 과학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국제 포럼이 열린다.

KAIST는 2일 '내외방송'에 보낸 자료를 통해 "'불평등과 불공정의 과학(Science of Inequality and Injustice)'을 주제로 오는 6일 오전 9시 제7회 글로벌전략연구소 온라인 국제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계화가 본격화되면서 소득이나 자산, 기회의 불평등이 국제적인 화두로 부상했다.

이후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유행을 기점으로 불평등과 불공정의 문제가 사회통합과 발전을 저해하는 핵심 이슈로 심화됐다는 게 KAIST의 주장이다.

이광형 총장은 포럼 개회사를 통해 "학제 간 연구와 과학기술을 활용해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KAIST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이자 부여받은 임무"라고 강조하면서 "불평등과 불공정을 과학적 사고로 해결하기 위한 논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미국 하버드대와 듀크대, MIT 미디어랩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도 기조연설에 나선다.

첫 번째 기조 연사인 애드리안 베얀 미국 듀크대학교 기계공학과 특훈교수는 불평등 문제를 물리학적으로 접근해 '열역학 법칙'으로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브루스 보고시안 미국 터프츠대학교 수학과 및 컴퓨터과학과 교수는 '부의 집중과 과두정치의 기원 및 성격'을 주제로 강연한다.

과두정치란 적은 수의 우두머리가 국가의 최고 기관을 조직해 행하는 독재적인 정치 체제다.

에스테반 모로 스페인 마드리드 카를로스 3세 대학교 수학과 교수이자 MIT 방문 교수는 '도시에서 사회적 네트워크의 다양성과 탄력성을 잃게 만드는 취약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스페파니 스탠체바 미국 하버드대 정치경제학 교수는 세금과 이민 정책, 사회적 이동성 등 공공정책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과 태도를 연구하기 위해 진행됐던 대규모 사회 경제 조사 및 실험 사례를 '사회경제학: 정책 입장의 이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이 포럼에서 이원재 KAIST 문화기술대학원 교수가 기조 강연을 논평하고, 모든 연사가 참여하는 원탁 토론도 진행될 예정이다.

불평등의 가속과 불공정의 심화로 증대되는 사회문제의 대응책을 찾아보고, 새롭게 출범한 한국 정부에 적용할 수 있는 정책적 대안도 함께 논의한다.

김소영 KAIST KPCIR 센터장은 "전 세계가 함께 고민해야 하는 불평등과 불공정의 문제를 과학적으로 접근하고 이해하기 위해 이번 포럼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적인 전문가들인 직접 경험한 연구사례를 바탕으로 정책의 방향을 전환하고, 구체적인 전략을 함께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포럼은 영어로 진행되며 KAIST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중계된다.

한편, 이 포럼은 KAIST 글로벌전략연구소와 한국4차산업혁명정책센터가 공동 주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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