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6%대 치솟아 IMF이후 23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아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6%대 치솟아 IMF이후 23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아
  • 박세정 기자
  • 승인 2022.07.0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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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민생 현장에 나가 국민의 어려움 듣고 매주 비상경제민생회의 주재하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내외방송=박세정 기자)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대로 치솟았다. 

5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8.22로 전년 동월 대비 6.0% 올랐다. 

이는 지난 1998년 11월 외환위기 당시 6.8% 상승 이후 23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다. 

특히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가 7.4% 올라 민생경제의 어려움과 심각성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6% 정도 상승했고 공급망 재편, 코로나 팬데믹이 겹치면서 가장 심각한 물가 충격을 받고 있다"며 "민생 현장에 나가 국민의 어려움을 듣고 매주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추경호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경제정책 수장들도 모여 "복합 경제위기 상황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들은 "국내외 금리 상승기에 거시경제 리스크 요인들이 현실화하지 않도록 관계부처 합동 대응체계를 구축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뜻을 모았다.

김형동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논평을 내고 "글로벌 공급망 위기가 지속되고 있고 미국과 유럽의 추가적인 금리 인상도 예고돼있어 대외 환경은 녹록지 않다"고 우려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은 물가안정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물가 및 민생안정특별위원회를 발족해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대책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고 전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오늘은 회의를 통해 지난 정부가 왜곡한 부동산 시장이 물가 급등기에 있어 국민들의 주거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기에, 해결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심도있는 논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며 "이제 원구성협상의 물꼬가 트인 만큼 국민의힘은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여당으로서 민생법안처리에 나서겠다"고 발혔다. 

특히 "국민의힘은 추가 유류세 인하, 비과세 식대비 확대, 공공요금 관리 등 물가안정과 취약계층의 생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가겠다"며 "경제 위기 앞에 여야갈등이 있어선 안 된다. 국정 운영의 파트너인 민주당에도 간곡히 호소드린다. 이제 정쟁은 잠시 미뤄두고 어제의 여야합의에 기초해 신속하게 원구성을 완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민생 회복, 경제 안정을 만드는 '일하는 국회'의 길에 여야가 함께 해주시길 요청한다"고 손을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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