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정지원 기자) 노년·중장년층을 위한 인문심화 프로그램 '2022 도서관 지혜학교-현대 서양 문학에서 찾는 삶의 지혜'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9일 화성시립진안도서관(이하 진안도서관)에 따르면, '2022 도서관 지혜학교'는 신중년과 성인을 대상으로 인문 교양 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공공도서관에 대학의 인문 분야 교수를 파견하는 공모사업이다.

진안도서관은 '현대 서양 문학에서 찾는 삶의 지혜'를 주제로 박미경 인천대학교 교수의 인문 교육 강좌를 8월 11일부터 10월 27일까지 운영한다.

박 교수는 '우리는 문학을 왜 읽고, 왜 문학을 읽어야만 하는지'에 대한 답으로 크리스토퍼 몰리의 '파르나소스 이동서점'이라는 책을 통해 존재의 확장으로써 문학의 기능을 이야기하면서 강의를 시작한다.

소설 속 문학과 책의 가치를 사람들에게 전파하는 이동 서점인 파르나소스를 모티브로 기존의 인문학이 탐닉해온 고전에서 탈피하고, 시야를 현대문학으로 넓혀 수강생들이 다양한 현대문학 작품을 통해 성찰과 공감을 할 수 있는 내용이다.

참고 문학은 ▲델리아 오언스의 '가재가 노래하는 곳' ▲켄 리우의 '종이 동물원' ▲매들린 밀러의 '키르케' ▲매트 헤이그의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이언 매큐언의 '칠드런 액트' ▲줄리언 반스의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이윤리의 '천년의 기도' 등이다.

프로그램 신청은 화성 시민이라면 누구나 오는 12일부터 진안도서관 홈페이지 등에서 할 수 있다.

정지원 기자 jiwon0833@nwtn.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