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는세상 노무현시민센터 23일 정식 개관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시민센터 23일 정식 개관
  • 김승섭 기자
  • 승인 2022.09.12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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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이사장 "노무현시민센터는 시민 민주주의의 가치 전파하는 통로"
추모 사진전 '노무현과 민주주의' 표지.(사진=노무현재단)
추모 사진전 '노무현과 민주주의' 표지.(사진=노무현재단)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시민센터(이하 노무현시민센터)가 오는 23일 정식으로 개관한다.

노무현시민센터는 시민의 역할과 정치 참여를 강조했던 노무현 대통령의 뜻을 계승한 공간이다. 노무현재단은 "이곳에서 시민을 위해 다양한 정치학습·토론 프로그램, 영화제·연극 등 문화행사를 진행한다"며 "시민들은 자신이 직접 능동적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해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진행할 수도 있다"고 12일 밝혔다.

노무현시민센터는 기부자의 벽과 공유사무공간, 강의실, 다목적홀, 미디어센터, 카페테리아 등으로 구성됐다. 1층부터 3층을 연결하는 계단에는 '노무현의 서재'가 마련돼 노무현 대통령이 읽었던 책, 민주주의 사회를 사는 시민들에게 추천하는 책을 읽어볼 수 있다.

노무현재단은 지난 1일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하며 '시민의 힘을 키웁니다'를 슬로건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연극 '초선의원'이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공연된다. '초선의원'은 인권변호사였던 노무현이 정치에 뛰어드는 모습, 그 과정에서 목격한 노동 현장에서의 부조리한 현실을 생생하게 담은 연극이다.

24일에는 특강 '개혁군주 정조와 대통령 노무현'이 열린다. 과거 개혁군주로 평가받는 정조와 개혁 대통령이었던 노무현을 비교하며 두 사람의 이상과 철학, 당시의 시대적 과제, 성과와 한계를 이야기한다. 특강은 천호선 노무현재단 이사와 김준혁 한신대 교수가 진행한다.

같은 날 재단에서 제작한 전기 다큐멘터리 '사람사는 세상을 위하여–노무현 이야기'도 상영회를 갖는다. 

'사즉생'의 자세로 대통령까지 된 노무현의 삶을 돌아보며, 인권변호사 입문, 1990년 3당 합당 거부, 연이은 낙선에도 거듭된 부산에서의 선거 도전 등 노무현이 지향했던 삶의 모습과 그 이유를 배워본다. 상영회가 끝나면 윤태영 노무현재단 이사,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가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정세균 이사장은 "노무현시민센터는 시민 민주주의의 가치를 전파하는 통로이자 시민교육, 뜨거운 토론이 이뤄지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을 양성하고 길러내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노무현시민센터가 새로운 역사의 마중물이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을 비롯해 자세한 정보는 노무현시민센터 홈페이지, 노무현재단 뉴스레터에서 확인하면 된다. 개관식은 23일 오후 2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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