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초강대국 위해 '안전혁신과제' 선정한다..."기업 부담 완화"
반도체 초강대국 위해 '안전혁신과제' 선정한다..."기업 부담 완화"
  • 정지원 기자
  • 승인 2022.09.13 10:3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반도체산업에서 사용되는 고압가스에 대한 안전혁신과제 11건
차세대 EUV 장비 도입과 방호벽 설치 기준 등 완화
반도체산업 관련 가스안전분야 규제개선 목록.(사진=산업통상자원부)
반도체산업 관련 가스안전분야 규제개선 목록.(사진=산업통상자원부)

(내외방송=정지원 기자) 반도체산업에 사용되는 고압가스에 대한 안전혁신과제가 선정돼 국내 반도체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13일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을 위해 고압가스에 대한 11건의 안전혁신과제를 선정하고, 전문가 검토 등을 거쳐 합리적으로 개선해 기업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그 동안 반도체 체조 용도의 수입 산업 가스 수급 안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규제를 발굴 및 개선해 왔다.

수입 산업 가스는 디플루오로메탄(반도체 가공용)과 삼불화붕소(반도체 전도율 증가) 등이다.

주요 규제는 ▲차세대 EUV 장비 국내 도입 허용기준 개선 ▲방호벽 관련 다양한 설치 기준 허용 ▲공장 내부의 용기보관 기준 개선 등이다.

'차세대 EUV 장비 국내 도입 허용기준 개선'에서는 미국기계학회(ASME)에서 인정받은 재료의 배관도 고압가스 배관으로 사용이 가능하도록 안전성을 검토한 후 가스상세기준을 개정해 국내 도입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EUV 장비란 극자외선 파장으로 네덜란드 ASML사가 생산하는 장비다.

극자외선을 이용해 반도체 회로를 그려주는 노광장비(빛을 들어오게 함)로 슈퍼듀플렉스(스테인레스보다 부식이나 저항성 등이 보완된 신소재 이중구조 배관) 소재를 사용해 장비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방호벽 관련 다양한 설치 기준 허용'에서는 고압가스 폭발 시 인근 보호시설(주택이나 학교)과 인병 보호를 위한 방호벽 설치에 관련됐다.

구조기술사 등이 안전성을 확인한 경우에 케미컬앵커(접착제 성분) 등 다양한 지주설치방법을 허용하고, 동등한 안전 수준이라면 다양한 재질의 방호벽을 허용하도록 기준을 마련해 반도체 공장의 공간 활용을 증대시킬 방침이다.

'공장 내부의 용기보관 기준 개선'에서는 가스용기를 보관할 목적으로 배기 등 안전장치가 설치된 강판제(강철로 만든 판) 용기 보관함인 실린더캐비닛과 관련됐다.

전문가 검토 등을 거쳐 저장용 실린더 캐비닛에 대한 안전성을 검증받은 후 지붕을 가벼운 불연재료(쉽게 불이 붙지 않거나 빠르게 연소되지 않는 물질)로 사용하도록 하는 의무 규정을 면제하는 기준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일준 산업부 2차관은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을 촉진하고 지원하는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이번에 선정된 혁신규제과제를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오늘의 이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 : (주)내외뉴스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4690
  • 인터넷신문등록일자 : 2017년 09월 04일
  • 발행일자 : 2017년 09월 04일
  • 제호 : 내외방송
  • 내외뉴스 주간신문 등록 : 서울, 다 08044
  • 등록일 : 2008년 08월 12일
  • 발행·편집인 : 최수환
  •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3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762-5114
  • 팩스 : 02-747-534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유진
  • 내외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내외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wtn.co.kr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