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배꼽빠지는 '음성품바축제' 가보자...'품바 뮤지컬 갈라쇼' 등 다양한 볼거리
[축제]배꼽빠지는 '음성품바축제' 가보자...'품바 뮤지컬 갈라쇼' 등 다양한 볼거리
  • 김승섭 기자
  • 승인 2022.09.2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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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최귀동 어르신의 나눔과 사랑의 정신을 기리는 흥겹고 따뜻한 축제
음성품바축제 개막식 불꽃놀이.(사진=음성품바축제 공식 홈페이지)
음성품바축제 개막식 불꽃놀이.(사진=음성품바축제 공식 홈페이지)

(내외방송=김승섭 기자)'품바'라는 단어가 가진 뜻을 알고 있는 이가 몇이나 있을 까?

그냥 품바타령이라고 하면 얼추 알아듣겠지만 우리에게 다소 생소한 순우리말이다.

품바는 유래에 대한 다양한 설이 있지만 대표적으로 각설이 타령의 후렴구에 사용되는 일종의 장단구실을 하는 의성어로 전해져 오고 있다.

3년만에 대면축제로 열리는 충북 '음성품바축제'는 가난과 고난을 풍자와 해학으로 승화시키는 품바에 담긴 정신과 더불어 음성군의 무극천 다리 밑 움막에서 40여년 간 구걸과 품앗이로 남는 밥을 얻어 자신보다 더 어려운 걸인들을 먹여 살린 고(故) 최귀동 어르신의 나눔과 사랑의 정신을 기리는 흥겹고 따뜻한 축제.

'내외방송'은 20일 행복콘텐츠를 전하는 행복한가에서도 행복을 주는 문화와 체험의 장을 소개하는 '행복지기'와 함께 음성품바축제에 대해 자세히 알아왔다. 

1920년 최귀동 할아버지 모습.(사진=음성품바축제 공식홈페이지)

지난 1986년, 자신보다 어려운 사람들에게 나눔과 사랑을 실천한 공을 인정받아 가톨릭대상(사랑부문)을 수상한 최귀동 어르신.

일제의 징용으로 일생일대의 힘든 시간을 겪었던 최귀동 어르신이 충북 음성군으로 돌아와 누구보다도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타인과 이웃을 위해 실천한 사랑은 슬픔과 고난을 웃음과 사랑으로 이겨내는 우리 민족의 풍자와 해학의 정신과 맞닿아 있다.

예로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품바 공연과 이를 현대식으로 풀어낸 품바 가요제, 버스킹이 함께하는 재미와 감동의 음성품바축제(제23회), 그 열띤 현장은 21일부터 25일까지 음성군 음성읍 읍내리, 음성 설성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후 12시 30분, 1시. 주말에는 오전 11시, 11시 30분께 시작으로 일마다 상이하다.

입장료는 무료지만 품바공연 '엿장수 맘대로'는 유료운영하며 입장료는 1만원이다.

행복지기는 "특별히 이번 음성품바축제의 장에서 품바촌 광장에 세운 '사랑의 깡통나무'에 걸린 수익금은 저소득층에게 기부된다고 하니 품바축제의 즐거운 공연도 감상하고, 사랑의 깡통나무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품바의 사랑을 나누는 체험도 함께하시는 것은 어떠실까요?"라고 했다.

품바뮤지컬 갈라쇼.(사진=음성품바축제 공식홈페이지)
품바뮤지컬 갈라쇼.(사진=음성품바축제 공식홈페이지)

음성품바축제의 백미는 축제의 첫 날, 설성공원 가운데에 위치한 야외 음악당에서 이뤄지는 개막식이다.

품바 뮤지컬 갈라쇼와 함께 유명가수의 초청공연과 밤하늘을 장식하는 불꽃놀이까지!. 행복지기는 "축제의 성대한 개막을 알리는 21일의 밤을 놓치지 마세요"라고 말했다.

개막식은 첫날 오후 7시부터 밤 10시까지 예정돼 있으며 일정은 현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축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음성품바축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음성품바축제 공식 홈페이지: http://pumba21.com/index.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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