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도전상 헌혈 부분 수상자 전재헌 기계공학과 석사과정...헌혈 총 97회 참여
대한적십자사와 협력해 사회적 가치 실현 및 헌혈 문화 정착 등 힘쓸 것
(내외방송=정지원 기자) KAIST가 대학적십자사 창림 117주년 기념 혈액 사업 유공 표창을 받았다.
KAIST는 2일 '내외방송'에 보낸 자료에서 "이날 오전 대전 본원에서 표창 수여식이 열려 박종술 대전세총충남혈액원장이 이승섭 교학부총장에게 대한적십자사가 수여하는 표창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헌혈 유공 표창은 혈액 보급과 헌혈 활성화에 이바지한 기관과 개인에게 주는 상이다.
KAIST는 2013년부터 단체헌혈을 정기적으로 실시했다.
지난 2년 동안 연간 500여명이 적극적으로 헌혈에 참여해 혈액 수급 안정화에 일조했다.
올해 KAIST 도전상 헌혈 부분 수상자인 전재헌 기계공학과 석사과정은 "헌혈은 누군가를 살릴 수 있는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이자 건강한 사람만이 참여할 수 있는 특권"이라고 말했다.
전씨는 고등학생 때 처음 헌혈을 시작한 뒤 현재까지 전혈 19회, 혈장 32회, 혈소판혈장 46회 등 총 97회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전세종충남혈액원과 생명나눔 협약체결도 함께 진행됐다.
앞으로 KAIST와 대한적십자사는 ▲지속적인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연 2회 이상 정기적인 헌혈 동참 ▲자발적인 헌혈 문화 정착 지원 ▲건전한 기부 문화와 자원봉사활동 확산 등 협력할 계획이다.
이광형 총장은 "코로나19 여파로 국가적 혈액 수급이 어려웠던 상황 속에서 우리 대학 구성원들이 자원하고 헌신하는 마음으로 현혈에 참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표창이라 더욱 뜻깊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KAIST는 앞으로도 지역과 국가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신문화전략 중 신뢰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