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가을을 머금은 색감을 느낄 수 있는 11월의 숲
[여행]가을을 머금은 색감을 느낄 수 있는 11월의 숲
  • 김승섭 기자
  • 승인 2022.11.06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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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가의 행복지기, "그래도 11월 첫 자락까지는 가을을 머금은 색이 남아있더라"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행복콘텐츠를 전하는 (사)행복한가의 행복지기는 6일 '내외방송'에 '가을을 머금을 색감을 느낄 수 있는 11월의 숲'을 함께 느껴보자며 글을 보내왔다. 

행복지기는 "그래도 11월 첫 자락까지는 가을을 머금은 색이 남아있다"며 "찬 바람에 벌써 월동준비를 하고 계실까요? 가을이 아직 다 가지 않고, 미련을 뚝뚝 흘리고 있는데 못 보셨나 봅니다. 10월부터 시작된 단풍이 11월 첫 자락까지 남아 우릴 부르고 있습니다. 공휴일 없이 조용한 나날로 이어질 11월을 단풍색으로 물들여 보는 것은 어떨까요? 자, 모두 고운 외투 꺼내 입으시고, 근교에 위치한 경기도 광주로 갑니다"라고 인도했다.

남한산성.(사진=남한산성도립공원 홈페이지)
남한산성.(사진=남한산성도립공원 홈페이지)

-이하 행복지기가 전하는 늦가을 숲의 풍경-

이곳에는 북한산, 도봉산, 관악산 등 서울 산들이 내려다 보이는 남한산성이 있습니다. 가을의 색이 남아있는 산들을 바라보는 경관이 썩 마음을 다정하게 해줍니다. 과거 서울 외곽을 지키는 4대 요새 중 동쪽을 맡았다던 남한산성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성곽을 따라 걷다 보면 일상에서 쌓인 회색빛 먼지를 쓸어내고 빛깔 고운 바람이 속을 씻기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남한산성을 지나, 정다운 말이 오가는 곳으로 가볼까요. 바로,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는 숲'이란 뜻을 담은 화담숲입니다.

2013년 LG상록재단이 자연생태환경 복원과 보호를 위한 공익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한 생태수목원인데요.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바라던 창립자의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특히 서울에서 40분 거리에 있는 데다 전철로도 갈 수 있어 교통체증에 시달리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화담숲.(사진=남한산성도립공원 홈페이지)

화담숲의 가을 단풍은 우리나라 숲에서 볼 수 있는 모든 단풍을 만날 수 있습니다. 빛깔 곱기로 유명한 내장단풍을 비롯해 당단풍, 털단풍, 털참단풍, 서울단풍, 세열단풍, 홍단풍, 청단풍, 산단풍, 고로쇠나무, 적피단풍, 중국단풍, 노르웨이단풍 등 400여 품종의 다채로운 단풍들이 붉고 노랗게 군락을 이룹니다.

화담숲은 사전예약제도를 시행하고 있어서, 입장권을 구매하기 위해 긴 줄을 서지 않아도 돼 아름다운 단풍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답니다.

단, 사전에 예약한 시간에 맞춰 입장해야 하므로 예약 없이 현장 방문을 하게 되면, 입구에서 낭패를 볼 수 있다는 사실!
사전예약은 화담숲 홈페이지(www.hwadamsup.com)에서 방문일자와 시간·인원을 지정해 예매하면 됩니다. 방문 당일 비치된 무인발권기에 예약정보를 입력하면 티켓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자, 티켓을 수령해서 입구의 소나무를 지나면, 모노레일 2승강장에서 숲 트레킹 코스가 시작됩니다. 다양한 관람 동선이 가능해서, 발길이 이끄는대로 숲을 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1000여 그루의 자작나무와 억새, 돌탑과 담쟁이 등이 어우러진 '자작나무숲'도 운치 있는데요, 이곳을 지나면 이내 전망대가 있어 화담숲과 리조트 스키장이 시원하게 펼쳐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화담숲.(사진=행복한가)
화담숲.(사진=행복한가)

해가 뉘엿뉘엿지며, 나지막이 비추는 햇살이 단풍잎에 내려앉으면, 부드러워지는 숲길을 바라보다 문득 깨닫게 되는 사실. 아, 이곳엔 장애물이 없군요?

정부의 대표적인 관광정책인 '장애물 없는 관광' 명소로, 어르신이나 아이와 유모차를 동반한 가족들도 가볍게 산책할 수 있어 부담이 없습니다.

곤지암터미널에서도 택시로 10~15분 거리에 있는 화담숲은 서울에서 부담 없이 단풍을 즐길 수 있는 명소입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방문해서 마지막 남은 가을을 담아간다면 낙엽 지는 11월이 덜 쓸쓸하지 않을까요? 행복지기는 "여러분의 11월이 바랜 색이 아닌 단풍잎이 흩뿌려진 색이 되길 바란다"고 말하며 글을 읽는 이들의 행복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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