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훈민정음기념사업회, '훈민정음 법' 제정 학술토론회 및 전시회 개최
(사)훈민정음기념사업회, '훈민정음 법' 제정 학술토론회 및 전시회 개최
  • 김연식 기자
  • 승인 2022.12.1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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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민정음 법' 제정은 훈민정음 보유국의 자존심

 

훈민정음 법 제정 촉구를 위한 학술토론회 및 전시회 안내 포스터
훈민정음 법 제정 촉구를 위한 학술토론회 및 전시회 안내 포스터(포스터=훈민정음기념사업회)

[내외방송=김연식 기자] 사단법인 훈민정음기념사업회는 14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훈민정음법’ 제정 촉구를 위한 학술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토론회는 국회 문체위 소속 홍익표 의원(더불어민주당), 이용호 의원(국민의힘)과 ‘훈민정음 탑’ 건립 예정지인 청주 지역 이장섭 의원(더불어민주당) 등이 공동주최하고, 훈민정음기념사업회가 주관했다.

박재성 훈민정음기념사업회 이사장은 "훈민정음기념사업회의 설립 동기가 지난 2020년 11월 13일 국회도서관에서 거행된 '훈민정음 탑 건립조직위원회'에서 출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하다고 자타가 공인하는 문자인 자랑스러운 훈민정음을 기념하는 상징탑이 국내에 단 한 기도 없음을 안타깝게 여긴 사회 각계각층의 국민이 자발적으로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인사말하는 박재성이사장(훈민정음 기념사업회)
인사말하는 박재성 이사장(사진=훈민정음기념사업회)

또 "'훈민정음 법'의 제정을 촉구하는 이유가 지구상에는 3,000여 개의 언어가 있다. 그중 문자는 70여 개가 사용되는데 창제자, 창제 원리, 창제연도가 밝혀진 것은 훈민정음이 유일하다. 이런 위대한 문자인 훈민정음을 국가적으로 보존하고 지원하는 법이 없어 안타까웠다. 이처럼 자랑스러운 문자 훈민정음을 창제자인 세종대왕께서 창제하신 원형대로 보존해 전승할 과제 수행을 위한 관련 법 제정의 중요성과 당위성을 국내외에 촉구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이 자리가 없어서 많은 사람이 서서 토론회를 경청할 정도로 관심이 많았음을 알수있다.
(사진=훈민정음기념사업회)

아울러 "입법기관인 국회 문체위에서 주도적으로 대표 발의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학술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토론회의 좌장은 성기태 박사(한국교통대학교 총장 역임)가 맡고, 박재성 이사장이 '세종실록과 훈민정음해례본 내용의 차이점'에 대해 기조 발제를 진행했다.

발표자는 ▲김진식 명예교수(충북대학교 국어교육학과) '훈민정음 창제 원리'▲안남영 충북교육청 정책특별보좌관 '한국말 왜 이렇게 어려울까?' ▲장용근 홍익대학교 법과대학 헌법학 교수 '훈민정음에 의한 문화국가 원리의 확립에 대한 헌법적 검토' ▲전병제 한얼경제사업연구원 대표 '초정 훈민정음 생태계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수익기반 확보전략'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토론자로는 ▲김건일(청주여고) 국어 교사 ▲최홍길(서울선정고) 국어 교사 ▲박남숙 훈민정음 1호 해설사(용인시의회 4선 의원 역임)▲권혁중 충주문화관광발전연구소장(문체부 부이사관 역임) 등이 나섰다.

이어 미국 OIKOS 대학교 교수인 여근하 바이올리니스트가 '하늘소리 우리 소리 훈민정음'이라는 곡으로 축하 공연을 했다.

이번 학술토론회는 ▲충청북도 ▲청주시 ▲충청북도교육청 ▲영릉봉양회 ▲유네스코 충북협회 ▲(사)세계직지문화협회 ▲(사)세계문자서예협회 ▲(사)전주이씨대동종약원 ▲다보성고미술전시관 ▲청주대학교 청주학연구원 ▲충북지역개발회 등이 후원했다.

특히 학술토론회 후 훈민정음 발전을 위해 (사)훈민정음기념사업회는 ▲유네스코 충북협회 ▲(사)전주이씨대동종약원 ▲(사)세계직지문화협회 등 세 개 단체와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이번 '훈민정음 법' 학술토론회 개최일인 12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국회의원회관 3층 로비 전시장에서 '훈민정음 관련 자료 전시회'를 진행한다.

전시회에는 ▲'훈민정음 기념탑'의 28층 모형탑 ▲서예가 운곡 김동연 선생의 '붓글씨로 살아난 훈민정음 1만1172자 서예 작품' ▲'훈민정음 노래 서각 작품'(박재성 작사, 김동연 휘호, 성기태 서각) 등 다양한 관련 자료를 전시한다.

한편, 박 이사장은 "'108인의 훈민정음 글모음'은 훈민정음 글자 수에 맞게 앞으로 28권으로 연작 출판할 예정이다. 해외 및 국내 사회 각계각층이 참여하고 명실상부한 훈민정음을 집대성하는 책으로 이어지게 된다. 또 여건이 허락된다면 주요 언어로 번역돼 훈민정음의 위대함을 전 세계로 알려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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