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저수율 낮은 전국 133곳 저수지에 1946만톤 확보 계획
(내외방송=박용환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남부지방의 가뭄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용수확보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21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최근 6개월 간 전국 누적 강수량은 917.2mm로 평년의 97% 수준이지만 남부지방 만큼은 평년 대비 65~84%로 상대적으로 적어 가뭄이 계속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농식품부는 내년까지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을 때를 대비해 저수율이 낮은 저수지 133곳에 대해 용수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저수지 133곳 중 ▲전남이 절반 이상인 78곳 ▲경남 21곳 ▲경북 17곳 ▲전북 11곳 ▲충북 3곳 ▲강원 2곳 ▲충남 1곳이 대상이다.
농식품부는 내년 영농기를 맞아 하천수와 농경 배수 등을 활용해 농경지에 직접 공급할 예정으로 총 1946만톤의 용수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가뭄 상황에 따라 가뭄 우려지역에는 ▲지하수 개발 ▲양수시설 설치 ▲급수 지원에 필요한 가뭄 대책비를 앞당겨 지원하는 방안을 세우고 있다.
농식품부는 "지역별 강수량과 저수율을 꼼꼼히 살피고 한국농어촌공사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내년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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