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4명 중 3명, "실내 마스크 착용의무 해제 원해"
국민 4명 중 3명, "실내 마스크 착용의무 해제 원해"
  • 김승섭 기자
  • 승인 2023.01.18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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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용의무 해제에 따른 기대효과...'숨 쉴 권리 회복(40.2%)'이 가장 커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마스크 착용 의무 566일 만에 야외에서의 '노 마스크'가 가능해졌다.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마스크 착용 의무 566일 만에 야외에서의 '노 마스크'가 가능해졌다. (사진=연합뉴스)

방역당국이 실내 마스크 착용의무를 해제할지 말지에 대한 여부를 오는 20일 결정에 국민들에게 알려주겠다고 한 가운데 우리 국민 4명 중 3명은 실내 마스크 착용의무 해제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가 대한상의 소통플랫폼(sotong.korcham.net)을 통해 실내 마스크 착용의무 해제에 관한 국민의견을 조사한 결과, '시설에 따른 단계별 해제(53.4%)'와 '전면 해제(21.4%)' 등 응답자의 74.8%가 착용의무 해제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대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유지하자는 의견은 24.8%로 나타났다.

18일 대한상의 관계자는 "지난해 9월 실외 마스크 착용의무가 전면 해제된 가운데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의무도 해제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아지고 있어 이번 조사를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사결과 착용의무 해제에 따른 기대효과는 숨 쉴 권리 회복(40.2%)가 가장 컸다. 

숨 쉴 권리 회복에 대한 기대효가가 가장 큰 것은 2020년 이래 3년 넘게 마스크 관련 지침이 유지되면서 방역에 협조한 국민들의 피로감과 자유에 대한 열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소비 확산(23.8%)', '폐기물 감소(22.8%)' 응답이 뒤를 이어 경제 활성화 및 환경 보호에 대한 국민의 기대감이 확인됐다. '마스크 비용 절감'은 12.9%였다.  

실내 마스크 착용의무를 계속해서 유지해야 할 시설로는 밀집도와 폐쇄성이 높은 '대중교통(47.6%)'이 1순위로 꼽혔으며, '학교 및 보육시설(25.2%)', '종교시설(13.5%)', '실내 문화 체육시설'(7.5%)'의 순이었다. 반면 상대적으로 밀집도와 폐쇄성이 낮은 '백화점 및 대형마트'라는 응답은 5.9%에 불과해 국민 대부분이 충분한 공간이 보장되는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편안한 경제·소비활동을 원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시점에 대해서는 '1월중 해제'의견이 39.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정부 해제기준 충족 시(33.1%)', '동절기 이후인 3월부터(27.2%)' 순이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실내 마스크 착용이 자율화되면 소비 심리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쳐 유통, 외식, 뷰티, 공연 등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며 "방역과 국민 불편해소, 경제활력 제고 등 세 마리 토끼를 다 잡는 한 해가 되도록 방역 당국이 합리적인 결정을 내려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사기간은 지난달 20일 부터 25일까지 대한민국 국민 1666명을 대상으로 대한상의 소통플랫폼(sotong.korcham.net) 온라인 조사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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