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력이 일본에 앞서, 승자로서 포용력 보여줄 필요 있다."
(서울=내외방송) 윤석열 대통령의 3.1절 기념사에 일본의 반성과 사과요구가 없었다는 지적에 대해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반박에 나섰다.
하 의원은 3월 2일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의 3.1절 메시지에 대해 "아주 잘했다"고 평가했다.
하 의원은 "전 세계 종합 국력 발표에 한국이 6등을 하고 일본이 8등을 해서 한국이 일본을 앞선 극일을 했다"며, "이제 승자로서의 포용력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난징학살로 중국인의 반일 감정이 큰데도 중국 정부가 매년 일본한테 사과를 요구하지 않는 것은 중국이 Big2가 됐기 때문이고, 인도 역시 매년 영국에게 식민지배 사과를 요구하고 있지 않다"며, "이제 일본을 이긴 상황에서 과거사에 집착하기 보다는 총체적으로 포용력있게 가고 개별적 사안에 대해서 계속 비판적 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반일 문제에 있어 세대별로 차이가 많다"며, "2030세대는 일본보다 우리가 더 선진적이라 반일 의식이 별로 없기 때문에, 어떤 세대를 대표하는 것이 미래를 위한 것이가를 기성세대도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하 의원의 발언은 일제 강점기 피해를 받았던 세대의 입장을 고려하지 못했다는 비판에 직면할 수 있어, 세대갈등을 부추겼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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