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조수진 등 연이은 최고위원 리스크에 경고
(서울=내외방송) 국민의힘 김재원, 조수진 최고위원의 연이은 발언 논란에 대해 같은 당 하태경 의원이 "대표가 악역을 맡지 않으면 당이 가망이 없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고 "(물의를 일으킨) 본인 스스로 자중하는 모습만으로는 안 된다"며 "징계성 조치를 통해 당이 다르다는 것을 보여줘야 신뢰도가 높아지고 지지율도 올라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이런 식으로 가면 지도부가 단명할 것"이라며, "당 대표가 잘못된 것에 대해서는 말뿐이 아닌 실질적인 조치를 취하고 국민이 공감할 대안이 나오지 않는다면 제3의 정당이 나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하 의원은 국민의힘 내부에서 탈당해 제3의 정당을 창당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낮게 전망하면서도 제3의 정당이 출현할 시 이동할 가능성은 열어뒀다.
한편 4월 3일 기준 '리얼미터'가 발표한 정당 지지율에서 국민의힘은 37.1%를 기록하며 전주 대비 0.8% 소폭 하락해 당 내에서도 최고위원 리스크를 관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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