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반의석 민주당 선택에 주목
(서울=내외방송) 국회는 오늘(3월 30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하영제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한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하 의원은 지난해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남도의원 선거 예비 후보자의 공천을 돕는 대가로 7000만 원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 20일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하 의원은 억울하다며 호소하고 있지만, 국민의힘은 하 의원 체포동의안을 가결처리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국회 과반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이다.
민주당은 당 소속 노웅래 의원과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을 정치탄압을 이유로 대거 반대표를 던져 모두 부결시킨 바 있다.
민주당은 오늘 하 의원 체포동의안에 대해 일단 소속 의원들의 자율 투표에 맡긴다는 방침이지만, 의원들이 실제로 대해 어떻게 표결할 지 주목되고 있다.
하 의원 체포동의안에 찬성한다면 형평성 비난을 받을 수 있으며, 반대할 경우 민주당이 부패 혐의 의원을 감싸는 것처럼 비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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