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한 실장 사퇴 건에 대한 명확한 설명을 안 하니 추측 난무”

(서울=내외방송)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의 전격 사퇴와 관련해, “(일부 언론에서 보도하고 있는) 블랙핑크나 레이디가가 공연 보고 누락 때문이 아니라는 나름의 확신이 있다”며, “이같은 일로 의전비서관이 물러날 수는 있어도 안보실장이 책임질 일은 아니라”고 밝혔다.
탁현민 전 비서관은 오늘(3월 3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고, “블랙핑크나 레이디가가 공연 보고 누락 때문이라는 보도가 믿기지 않는다. 대통령실이 김 실장 사퇴에 관해 명확한 설명을 하지 않고 있으니 자꾸 추측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탁 전 비서관은 그러나, 나름의 확신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탁 전 비서관은 “블랙핑크나 레이디가가 공연은 반도체 문제 같은 국빈 미국방문의 중요한 사안이 아니라, 방미의 일부 장치로서의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문재인 정부에서는 이런 프로그램 과정을)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일은 없었다”고 말했다.
탁 전 비서관은 미 대통령 영부인이 블랙핑크 등의 공연을 제안했는데 보고를 하지 않았다는 보도와 관련해, “이 내용이 사실이더라도, 미국에도 시스템이 있는데 질 바이든 여사의 실명이 등장했다는 점은 미국 입장에서 달갑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은 노출이 적절한가 하는 것에 대한 판단을 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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