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전대 당시 돈 봉투 살포 알지 못했다"
송영길, "전대 당시 돈 봉투 살포 알지 못했다"
  • 박용환 기자
  • 승인 2023.04.23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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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탈당 및 즉시 귀국해 당당히 검찰 조사 응할 것"
파리 현지에서 기자회견을 연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연합뉴스)
파리 현지에서 기자회견을 연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연합뉴스)

(서울=내외방송) 지난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의혹에 대해 송영길 전 대표가 현지시각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전치적 책임을 지고 오늘부로 민주당을 탈당하고 상임고문도 사퇴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송 전 대표는 이 같이 전하고 "지역위원장도, 당원도 아닌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당당하게 검찰 수사에 응하겠다"고 언급했다.

송 전 대표는 "2년 전 민주당 전당대회 송영길 캠프에서 발생한 사안으로, 전적으로 저에게 모든 책임이 있다"며, "수많은 억측과 논란에 대해 제가 모든 책임을 지고 당당하게 돌파해 나가겠다"고 정면돌파에 나설 것임을 천명했다.

송 전 대표는 "돈 봉투 의혹 사건이 발생하게 된 것에 대해 국민과 당원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민주당의 할 일이 태산인 위기 상황에서 불미스러운 사태가 터지게 돼 전직 당 대표로서 뼈아프고 통절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송 전 대표는 탈당에 대해 "(자신이) 당 대표 시절 국민권익위원회 부동산 실태 조사와 관련해 논란이 된 12명 의원들에게 부동산 문제로 민심이 돌아선 국민 마음을 돌리기 위해 탈당을 권유한 바 있다"며 "같은 원칙이 (자신에게도) 적용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송 전 대표는 "검찰 소환도 없지만 가능한 한 빨리 귀국해 검찰 조사에 당당히 응하고 책임지고 사태를 해결하겠다"며, "귀국하면 검찰은 함께했던 사람들을 괴롭히지 말고 바로 나를 소환하라"고 강조했다.

다만 송 전 대표는 "전당대회 당시 30분 단위로 정신 없이 뛰어다닐 때로 후보가 캠프의 일을 일일이 챙기기가 어려웠다"며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고 해명했다.

이와 함께 윤관석, 이성만 의원으로부터 보고 받은 기억이 전혀 없느냐는 질문에도 "그렇다"고 답했다.

한편 송 전 대표는 즉시 귀국하겠다고 밝혀 24일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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