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승! 31년 만에 해경이 되어 돌아온 해병
(내외방송=허명구 기자) 성대훈 포항해양경찰서장이 지난 15일 성년의 날을 맞이해 해병대 1사단에서 300여 명의 해병대 장병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성 서장은 "해병대 선배이자 또래 자녀를 둔 부모로서 여러 장병들 앞에 서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특강을 시작했다.
성 서장은 "부모나 선배가 조수석에서 조언은 할 수 있지만 이제 자기 인생의 운전대는 본인이 직접 잡고 결정하는 것"이라며, "미래에 대한 두려움은 잊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믿음과 자기 확신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특히, "부모의 표현방식이 서툴 수 있지만 어떤 일이 있어도 자녀를 믿고 응원하는 부모의 마음은 모두 같을 것"이라며, “장병들을 지지해주는 부모님께 자주 안부전화 드릴 것"을 당부했다.
이날 성 서장은 "씩씩한 해병 장병들의 환호 소리를 듣고, 오히려 젊은 열정과 기운을 충전하는 계기가 됐다"며, "준비된 해병의 밝은 미래를 믿는다"고 강의를 마쳤다.
그 밖에 진로를 고민하는 해병 장병들에게 해양경찰 채용정보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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