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방송)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어린이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해 시중 제품보다 당류를 적게 사용한 식품 등을 구분·표시해 판매하는 '건강 먹거리 시범사업'을 22일부터 오는 10월 31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6~18세의 비만율이 지난 2021년 기준 16.2%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단맛음료 섭취율도 중고생의 63.6%가 주 3회 이상 단맛 음료를 섭취하는 것으로 조사되며, 어린이가 주로 찾는 편의점에서 보다 건강하고 영양가 있는 식품을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편의점 업계와 함께 실시하는 것이다.
이미 지난해부터 학교 주변 편의점을 중심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했고, 올해는 학원가와 도서관 등 어린이가 자주 이용하는 장소 주변까지 포함해 수도권 157개 편의점으로 확대 운영한다.
시범사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기간도 기존 4개월에서 6개월로 확대하고 사업에 참여하는 편의점에는 매장 입구 근처에 건강먹거리 코너 운영 매장임을 알리는 고유표지를 부착해 홍보할 예정이다.
또한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 음료 등 당을 적게 사용한 음료와 과일·샐러드 등 어린이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의 진열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건강먹거리 코너임을 알리는 표지물을 부착한다.
한편 지난해 편의점 건강먹거리 코너 시범사업에 대한 청소년의 의견을 취합한 결과 시범사업을 지속·확대하길 원한다고 답한 비율이 약 90%로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
이에 식약처는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어릴 때부터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식생활 환경 개선 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