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국민투표, 현지인 고용문제, 체코 문화원, 한글학교 등 적극 해결 약속
(서울=내외방송) 체코를 공식 방문 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이 현지시각으로 8일 체코 서쪽 자테츠에 위치한 넥센타이어 공장을 방문해 현지 임직원을 격려한데 이어 프라하 동포 및 지상사 대표들과의 만찬 간담회를 진행했다.
먼저 김 의장은 넥센타이어 공장 방문에서 체코에 진출한 우리 기업 중 높은 경쟁력을 나타내는데 대해 치하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후 프라하에서 동포 및 지상사 대표들을 접견하고 현지 교민과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 의장은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인 민간 외교관이자 산업 역군인 교민과 기업인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지난 5일 출범한 재외동포청을 통해 해외동포들의 권익을 증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지 애로사항 중 체코 한인동포들이 먼 거리를 왕래하며 재외국민투표를 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 거론되자 김 의장은 대안을 찾겠다며 제도 개선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기업인들이 완전고용 상태로 현지인을 채용하기 어려움을 호소하자 김 의장은 "헝가리, 루마니아, 폴란드 등 인근 국가의 인력을 활용하는 가능성을 타진해 볼 필요가 있다"며, 기업과 대학이 협력해 현지에서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또한 만찬회에서 ▲체코 문화원 설립 ▲한글학교 지원 ▲IT 스타트업 및 의료 협력 등의 다양한 건의가 쏟아졌고, 김 의장과 동행 의원들은 귀국 후 해결방안을 찾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김 의장은 이날 간담회를 끝으로 6박 8일간의 헝가리-체코 공식 방문 일정을 모두 마무리 했다.
저작권자 © 내외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