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주민 시신 인도 예정, 통신선으로 입장 알려달라"
통일부 "北 주민 시신 인도 예정, 통신선으로 입장 알려달라"
  • 곽용귀 기자
  • 승인 2023.06.09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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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강화도에서 시신 1구 발견, 北 호응 여부 미지수
(사진=통일부)
(사진=통일부)

(서울=내외방송) 통일부가 9일 "남측에서 발견한 북한 주민의 시신을 인도하겠다"면서 북한에 "통신선으로 입장을 알려달라"고 밝혔다.

이효정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5월 19일 인천 강화도 해역에서 북한 주민으로 보이는 시신 1구를 발견해 병원에 안치 중"이라고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발견된 시신은 신장 167cm, 20~30대 남성이며 마약 추정 물체가 유류품으로 발견됐다. 당국은 사망자가 마약을 소지한 채 서해 북방한계선을 넘으려다 익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효정 부대변인은 "인도주의와 동포애 차원에서 오는 16일 오후 3시 판문점을 통해 시신과 유류품을 인도하려 한다"면서 "북측은 남북 통신선으로 신속히 입장을 알려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북한 주민의 시신 송환 시 통일부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대북 통지문을 보내지만, 지난 4월 북한이 남북연락채널을 일방적으로 끊으면서 통지문 발송이 불가능해진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이 상황을 공개적으로 발표하면서 동시에 통신선을 통한 연락 복원의 계기를 마련한다는 구상이지만 북한의 호응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1월 북한 주민으로 추정되는 시신 인도를 위해 통지문을 발송했지만, 북한이 끝내 답을 하지 않으면서 화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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