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방송) 윤석열 대통령이 현지시각 20일 프랑스 파리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실시된 2030 세계박람회 경쟁 프레젠테이션(이하 PT)을 진행했다.
이번 PT는 유치경쟁 과정의 총 5차례 PT 중 4번째로 마지막 PT는 오는 11월 28일 예정돼 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직접 진행한 이번 4차 PT는 올 11월 개최국 결정을 앞두고 회원국들의 표심을 사로잡을 최대 분수령으로 가수 싸이를 비롯해 카리나, 조수미 씨 등이 함께하며 힘을 보탰고, 이 밖에도 학계와 경제계 대표 등 각계 인사들이 유치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영어로 진행한 PT에서 '미래세대를 위한 대한민국의 약속'을 주제로 대한민국의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의지를 강력히 표명하며 회원국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윤 대통령은 연설에서 "대한민국은 최고 엑스포를 준비하기 위해 완벽하게 투자해왔다"며, "중앙정부, 지방정부, 기업, 시민, 모든 정당, 그리고 세계 각지 750만 재외동포가 모두 한마음으로 부산엑스포를 열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70여년 전 전쟁으로 황폐해진 대한민국은 국제사회 도움에 힘입어 경제강국으로 변모했다"며, "'부산 이니셔티브'를 통해 개발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천명했다.
한편 4차 PT를 마친 우리나라는 오는 11월 최종 개최지 투표까지 정부, 기업, 국회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KOREA ONE-TEAM'으로 총력 유치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