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방송) 오늘(28일) 오전 7시 현재 전라권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호우특보가 발효된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10~30mm의 비가 내리고 있고, 경남권에도 시간당 5~10mm의 비가 내리고 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이에 한덕수 국무총리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피해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행정안전부 ▲환경부 ▲소방청 ▲경찰청 ▲산림청 등 관계부처를 대상으로 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한 총리는 우선 침수 위험지역에 있는 주민들이 즉시 대피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특히 노약자·장애인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점검을 당부했다.
현재 함평 지역에서 폭우에 휩쓸린 실종자 1명을 수색하는 작업을 포함, 인명 구조 작업에 총력을 기울일 것과 동시에 하천, 농로 등 유사한 사고가 예상되는 구간을 중심으로 주민안내와 출입통제 등을 철저히 취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급경사지 및 산사태 우려 지역, 축대·옹벽 등에 대해서도 점검과 대피 안내를 강화해 추가 인명피해가 없도록 대비를 강조했다.
한편 현재까지 강수량은 '전라권'이 ▲광주 274.6mm ▲봉산(담양) 217.0mm ▲화순북(화순) 207.0mm ▲함평 196.0mm ▲풍산(순창) 187.0mm, '경상권'이 ▲남해 205.2mm ▲사천 179.0mm ▲고성 149.0mm ▲진주 142.9mm ▲시천(산청) 139.5mm를 기록했다. 그 밖의 지방에는 20~80mm 정도로 파악된다.
기상청은 오늘 오전까지 전라권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이라고 전망해, 강수 피해는 오늘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