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 문제 극복한 '친환경 열가소성 폴리우레탄'...산업계 러브콜 예상
환경오염 문제 극복한 '친환경 열가소성 폴리우레탄'...산업계 러브콜 예상
  • 정지원 기자
  • 승인 2023.07.0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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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계 재료를 친환경 재료로...바이오탄소 함량 97%
DGIST 연구팀과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최근 공동연구를 통해 바이오탄소 함량이 97%인 '친환경 열가소성 폴리우레탄'을 개발했다.(사진=DGIST)
DGIST 연구팀과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최근 공동연구를 통해 바이오탄소 함량이 97%인 '친환경 열가소성 폴리우레탄'을 개발했다.(사진=DGIST)

(서울=내외방송) 옷과 신발, 단열재와 가구 등에 널리 사용되는 '열가소성(열을 잘 견디는) 폴리우레탄'의 환경오염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열가소성 폴리우레탄은 신축성과 내구성이 좋아 산업 전반에 활용되지만, 석유계 기반 물질을 바탕으로 합성하고 있어 연소 시 독성가스가 발연된다는 단점이 있었다.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는 4일 "임상규 에너지융합연구부 책임연구원 연구팀이 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공동연구를 통해 바이오탄소(생물체를 분해해 생산한 탄소) 함량이 97%인 '친환경 열가소성 폴리우레탄'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개발한 친환경적인 열가소성 폴리우레탄은 기존 석유계 열가소성 폴리우레탄의 특성과 유사해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산업용 시트와 스크린 보호 필름, 케이스와 의류 등 산업 다방면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가운데 위부터 시계방향으로)임상규 DGIST 책임연구원과 김영광 전임연구원, 오지연 연구원, 전초현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신사업기획팀장과 정재훈 신제품개발팀장.(사진=DGIST)
(가운데 위부터 시계방향으로)임상규 DGIST 책임연구원과 김영광 전임연구원, 오지연 연구원, 전초현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신사업기획팀장과 정재훈 신제품개발팀장.(사진=DGIST)

임 책임연구원은 "이 연구를 통해 개발한 바이오매스 기반 열가소성 폴리우레탄이 상용화돼 고기능성 섬유 소재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는 산업통상자원부 등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국제학술지인 '저널 오브 어플라이드 폴리머 사이언스(Journal of Applied Polymer Science)'에 이달 표지 논문으로 게재됐다(논문명: Synthesis and characterization of improved bio-based carbon content thermoplastic polyurethane with bio-aliphatic and petro-aromatic diisocyan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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