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감소 및 민간소비·투자 부진 등 영향, 내년 전망치는 유지
(서울=내외방송)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이전 전망치보다 낮은 1.3%로 전망했다.
19일 기획재정부가 공개한 'ADB 2023년 아시아 경제성장 보충 발표'에 따르면, ADB는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을 4월 전망치(1.5%)보다 0.2%p 하향조정한 1.3%로 전망했다.
이는 수출 감소, 민간소비·투자 부진 등의 영향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ADB는 2024년의 경우 2.2%로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또 한국 물가상승률의 경우 2023년 3.5%, 2024년 2.5%로 각각 0.3%p, 0.5%p 상향조정했다. 에너지·식품가격 등 안정에도 불구하고 물가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 근거라고 기재부는 밝혔다.
한편 아시아 지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4.8%로 4월 전망치와 동일한 수치를 나타냈다. 중국의 경기 회복과 견고한 국내수요 등 상방요인이 있지만 수출·산업활동 둔화 등이 상존한다는 점이 지적됐다.
또 2024년 성장률은 4.7%로 4월 전망 대비 0.1%p 하향 조정됐다.
아시아 지역 물가상승률은 2023년은 공급측면 상승압력 완화를 반영해 4월 전망치보다 0.6%p 하향 조정된 3.6%로 전망됐으며, 2024년은 고금리 지속여파로 0.1%p 상향조정된 3.4%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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