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부사령관 "휴전 협정 하에 가동된 장치 통해 대화"
(서울=내외방송) 유엔군사령부가 24일, 미군 장병 트래비스 킹 이병의 월북과 관련해 북한과 대화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앤드루 해리스 유엔군사령부 부사령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국전쟁) 휴전 협정 하에 가동된 장치를 통해 북한군과 대화가 시작됐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해리스 부사령관이 "우리의 가장 큰 고려 사항은 킹의 안전"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해리스 부사령관은 22일 영국 일간 더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유렌군사령부가 북한군이 소통하는 직통 전화기(핑크폰)를 통해 북한군에 메시지가 전달됐으며 "JSA를 통해 북한군과 대화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레비스 킹 이병은 한국에서 폭행 등으로 두 달 가까이 구금된 뒤 추가 징계를 받기 위해 미국 텍사스주로 향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17일 비행기를 타지 않았고 다음날 JSA 견학에 참여했다가 무단 월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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