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부총리, 올해만 22조원 투자 순유입돼 국내 상황 안정적 평가
(서울=내외방송)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늘(27일) 오전 서울 은행연합회관에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상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영향을 점검하고,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에 대한 평가 및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추 부총리는 "미 연준이 정책금리를 5.25%에서 5.5%로 인상했다"며, "이번 FOMC 결정은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은 것으로 오늘 글로벌 금융시장은 대체로 안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미국 등 주요국의 향후 통화정책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정부는 각별한 경계감을 가지고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우리 주식·채권시장은 견조한 투자수요가 지속되고 있어 외국인 투자금이 올해 22조원 순유입 됐다"고 안심시켰다.
하지만 이번 FOMC의 금리 인상으로 미국과 한국의 금리차가 더 커져 대내외 경제·금융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정부와 한국은행은 긴밀한 공조를 통해 주요 리스크 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필요 시 상황별 대응계획(Contingency plan)에 따라 시장안정조치를 신속히 시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내외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