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에서 방으로, 새롭게 소비되는 현상과 변화
도시에서 방으로, 새롭게 소비되는 현상과 변화
  • 임동현 기자
  • 승인 2023.07.3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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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욱 기획전 '방으로 간 도시들', 4명의 미술가가 바라보는 '도시'
최윤, 막다른 길 걷기 (Walking the Dead End), 4-channel Video, 16min. 6sec., 2021
최윤, 막다른 길 걷기 (Walking the Dead End), 4-channel Video, 16min. 6sec., 2021. (사진=서울시립미술관)

(서울=내외방송) 서울시립미술관 2023년 '신진미술인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된 최나욱 기획자의 전시 <방으로 간 도시들>이 오는 8월 11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SeMA 벙커에서 열린다.

'도시'를 미술가들의 관점으로 다루는 <방으로 간 도시들>은 공적 아레나인 도시 속에서 일어나는 경험들이 지극히 사적인 영역인 '방'이라는 공간으로 이행돼 각자의 방식으로 변환되고 새로운 형태로 소비되는 현상과 변화를 보여준다.

전시는 과거 군사정권 시절 만들어진 도심 한복판의 벙커를 전시장으로 활용해 도시 경험을 재사유한다. SeMA 벙커는 1970년대 군사 정권 시절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서울시 미래 유산으로, 2017년부터 서울시립미술관이 전시공간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공간의 미학적 특성과 장소성을 반영한 프로젝트를 선보이고 있다.

김희천 작가는 다양한 유형의 실내를 담은 영상을 통해 오늘날 도시 경험을 생산, 소비하는 '방'의 여러 역할을 섬세하게 표현하고, 한선우 작가는 소셜미디어 내 이미지로는 경험하기 어려운 감각을 회화 작품을 통해 보여준다.

정재경 작가는 디지털미디어를 통해 '사회적 소외'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최윤 작가는 도시 곳곳에서 수집한 시각 자료로 제작한 작품을 통해 작가가 재구성한 시각 언어를 보여준다.

전시는 사전 예약없이 관람이 가능하며 전시와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서울시립미술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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