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업비 12억원 확보
관제실 비행 지시 따라 자동 비행...24시간 임무 수행 가능
영덕군부터 시범 추진
관제실 비행 지시 따라 자동 비행...24시간 임무 수행 가능
영덕군부터 시범 추진
(경북=내외방송) 경상북도가 앞으로 드론을 활용한 산불감시를 추진한다.
경북도청은 최근 "산불 예방과 진화 지원을 위한 '드론 산불감시 시스템 구축사업'이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세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상북도는 총 사업비 12억원을 확보해 이 사업을 추진한다.
드론 산불감시 시스템의 주요 기능은 사람이 조정기를 들고 조정하지 않아도 주요지점에 설치된 드론 스테이션(역)에서 드론이 대기하다가 관제실의 비행 지시에 따라 설정된 항로로 자동 비행한다.
산불 감시 영상 촬영과 산불 예방 공중방송 등을 수행한 후 임무를 완료하면 스테이션으로 자동복귀해 충전한 뒤 대기하므로 24시간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분석으로 자율비행 중 연기나 불씨를 감지하면 자동으로 관제실에 통보되는 조기경보 체계가 도입돼 있어 사람이 모니터 앞에서 상시 관찰해야 하는 수고도 덜 수 있다.
경상북도는 영덕군에 이 시스템 구축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하고, 향후 운영 성과를 검토해 산사태와 산림병해충, 산림보호단속 등에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조현애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소중한 산림자원을 산불로부터 지키기 위한 방안 마련에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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