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젊은 지휘자 등용문, 심사위원단 "마음 속에서 음악 흘러나와"
(서울=내외방송) 지휘자 윤한결(29)이 세계적인 젊은 지휘자들의 등용문인 '카라얀 젊은 지휘자상'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카라얀 젊은 지휘자상' 콩쿠르 심사위원단은 6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대강당에서 윤한결을 대회 우승자로 선정, 발표했다.
카랴얀 젊은 지휘자상은 전설적인 지휘자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의 이름을 딴 국제 대회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젊은 지휘자에게 주어지는 상이며 올해 54개국에서 323명의 젊은 지휘자들이 도전했다.
윤한결은 이날 결선 무대에서 멘델스존의 교향곡 3번 가단조 '스코틀랜드' 등을 지휘했으며, 심사위원단은 "음악을 흉내내는 것이 아닌, 마음 속에서 음악이 흘러나오게 한다는 점을 느끼게 해줬다"고 평했다.
윤한결은 서울예고 재학 중 독일로 건너가 뮌헨 음대를 졸업했고, 2015년 제네바 작곡 콩쿠르에서 2위를 한 데 이어, 2019년 세계 음악 축제 중 하나인 그슈타드 메뉴인 페스티벌 아카데미에서 지휘 부분 1등상인 '네메 예르비스'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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