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영화 마스터피스 '엑소시스트' 윌리엄 프리드킨 감독 별세
공포영화 마스터피스 '엑소시스트' 윌리엄 프리드킨 감독 별세
  • 임동현 기자
  • 승인 2023.08.0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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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치 커넥션' '엑소시스트' 등 걸작 연출
영화 '엑소시스트'를 연출할 당시의 윌리엄 프리드킨 감독.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영화 '엑소시스트'를 연출할 당시의 윌리엄 프리드킨 감독.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서울=내외방송) '가장 무서운 공포영화'로 불리며 지금도 공포영화 최고의 걸작으로 꼽히고 있는 영화 <엑소시스트>의 윌리엄 프리드킨 감독이 7일(현지시간) 향년 87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프리드킨 감독은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벨에어의 자택에서 사망했으며 심장 이상과 폐렴이 사인이라고 유족이 전했다.

프리드킨 감독은 1971년 뉴욕 마약 경찰의 활약을 다룬 영화 <프렌치 커넥션>으로 1972년 아카데미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했으며 1973년 '엑소시즘'을 대중에게 널리 알린 <엑소시스트>를 통해 공포영화를 헐리우드의 중심 장르로 끌어올렸다.

특히 추격전 장면이 인상적이었던 <프렌치 커넥션>은 이후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더티 해리> 등에 영향을 주면서 헐리우드 형사물의 교과서로 불리게 됐으며 <엑소시스트>는 공포영화 최초의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가 됐고 세월이 흐른 뒤에도 '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공포영화'로 선정될 정도로 50년이 지난 지금까지 공포영화의 '마스터피스'로 사랑받고 있다.

이후 그는 <리브 앤 다이>(1988), <가디안>(1991), <제이드>(1995), <룰스 오브 인게이지먼트>(2000), <헌티드>(2004) 등을 연출했지만 이전만큼의 흥행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고 최근 10여년 만에 연출한 신작 <케인호의 반란>이 올해 베니스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되어 공개를 앞두고 있다.

그는 지난 2013년 베니스영화제에서 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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