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방송) 서울 송파구가 광복 78주년 특별기획공연으로 뮤지컬 <김마리아>를 오는 12~13일 양일간 서울놀이마당에서 상연한다.
뮤지컬 <김마리아>는 민간예술단체 ‘70만송파뮤지컬메이킹’의 대표 창작뮤지컬로 김마리아 열사의 업적을 알려 독립의 의미와 자유의 소중함을 돌아보고자 기획됐으며 지난 2019년 초연 이후 올해 3회를 맞았다.
3.1 만세운동의 주역인 김마리아 열사는 1910년 정신여학교(현 정신여자중학교)를 졸업하고 교원까지 지낸 여성독립운동가로 1919년에 2.8 독립선언서를 기모노 속에 감추고 일본에서 한국으로 잠입, 전국에 배포해 3.1 운동의 불씨를 지폈다.
김마리아 열사 역은 뮤지컬 <햄릿>, <프랑켄슈타인>, <헤드윅> 등에 출연한 뮤지컬 배우 안유진이 맡았고 김마리아의 가족인 '김순애 열사' 역은 <빌리 엘리어트>, <미스 사이공> 등에 출연한 배우 김명희가 캐스팅됐다.
또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아역배우들도 눈길을 끈다. 어린 김마리아 역의 이주은은 지난해 동아뮤지컬 콩쿨 초등부 금상을 수상한 배우이며 어린 김미렴 역의 성아인은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서편제> 등에 출연했다.
공연은 12~13일 오후 7시에 시작하며 별도의 예매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또 공연 말미에는 김마리아 열사의 생애를 다룬 영상 기록물이 추가로 상영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공연 관람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250명에게 김마리아 부채를 증정하며, 흰색 상의와 검정 하의를 착용한 관객에게 미니 태극기를 나눠주는 '독립운동 드레스코드' 이벤트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