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전보다 배추 160% 무 127% 올라, 과일 값도 급등 예상
(서울=내외방송) 장마와 폭염의 영향으로 채소값이 폭등한 가운데 태풍으로 인해 가격이 더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11일 배추(상품) 도매가격은 10㎏에 2만 5,760원으로 한 달 전(9,880원)보다 무려 160.7% 올랐다.
또 무 도매가격은 20㎏에 2만 9,320원으로 한 달 전(1만 2,900원)보다 127.3% 올랐다.
대파 도매가격은 1㎏에 3,250원으로 한 달 전(2,076원)보다 56.6% 올랐고, 시금치 도매가격은 4㎏에 5만 9,500원으로 한 달 전(3만 9,228원)보다 51.7% 올랐다.
한편 최근 태풍으로 인해 농작물 피해가 일어나면서 농산물 가격이 더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1일 오후 6시 기준 농작물 피해 발생 농지는 1,565.4㏊로 여의도 면적의 5.4배에 달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공급량 감소로 이달 사과 도매가격은 작년 동월 대비 5.6%, 배는 10.9∼20.1%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농작물 피해와 더불어 추석 과일 수요 증가로 상승 폭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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