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잼버리로 수십조 예산 끌여들었다' 허위사실, 묵과하지 않겠다"
김관영 "'잼버리로 수십조 예산 끌여들었다' 허위사실, 묵과하지 않겠다"
  • 박인숙 기자
  • 승인 2023.08.14 16:5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잼버리 파행 책임 통감, 자체감사 시작해 진실 밝혀낼 것"
14일 기자회견을 연 김관영 전북도지사(가운데). (사진=전라북도)
14일 기자회견을 연 김관영 전북도지사(가운데). (사진=전라북도)

(서울=내외방송)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14일 "전북이 잼버리를 이용해 수십조의 예산을 끌여들였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더 이상 묵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관영 지사는 이날 오후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잼버리 파행'에 대해 "개최지 도지사로서 책임을 통감하지 않을 수 없다. 마음의 상처를 입은 국민들께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전북은 지금껏 개최지로서 짊어져야 하는 짐을 마다하지 않았고 앞으로 마찬가지다. 전북이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당연히 그에 따른 책임도 지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다만 전북이 잼버리 대회를 이용해 수십조 원의 예산을 끌어왔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주장해 전북인의 자존심에 심한 상처를 주고, 명예를 실추시키는 행위에 대해서는 더 이상 묵과하지 않겠다. 정부와 조직위, 지자체의 업무분장과 구체적인 업무 수행 내용을 살펴보면 모든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잼버리를 통해 새만금 사회간접자본을 구축하려했다는 의혹에 대해 "새만금 사업은 잼버리가 유치되기 훨씬 이전부터 이미 국가사업으로 추진됐다"면서 "노태우 대통령 시절인 1991년에 방조제 착공을 시작한 지 32년이 지났음에도 현재까지 완공된 기반시설은 동서2축, 남북2축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기억해 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수십 년간 국가사업으로 추진 중인 새만금 사업 자체를 폄하하거나 새만금의 꿈을 수포로 돌리려는 시도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 당장 자체감사부터 시작해서 의혹에 대한 진실을 밝히는 작업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관영 지사는 "저는 의연하게 이 상황을 대처해나가고 도민의 상처난 자존심을 지켜내겠다"면서 "중앙정부와 정치권은 무책임한 정쟁을 멈추고, 감사원 감사와 국정조사 등 법과 절차에 따라 진실을 밝히고 교훈을 찾는 일에 집중해달라"고 말했다.


오늘의 이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 : (주)내외뉴스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4690
  • 인터넷신문등록일자 : 2017년 09월 04일
  • 발행일자 : 2017년 09월 04일
  • 제호 : 내외방송
  • 내외뉴스 주간신문 등록 : 서울, 다 08044
  • 등록일 : 2008년 08월 12일
  • 발행·편집인 : 최수환
  •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3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762-5114
  • 팩스 : 02-747-534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유진
  • 내외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내외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wtn.co.kr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