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방송)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광복절 기념식에서 "조작 선동으로 사회를 교란하는 반국가세력들에게 속거나 굴복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제78주년 광복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조작 선동으로 여론을 왜곡하고 사회를 교란하는 반국가세력들이 여전히 활개치고 있다"면서 "자유민주주의는 반드시 승리한다는 믿음과 확신, 그리고 연대의 정신이 중요하다. 추종 세력에 속거나 굴복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일본은 이제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파트너"라고 밝히며 "한일 양국은 안보와 경제의 협력 파트너로 미래지향적으로 협력하고 교류하며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함께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의 원천 차단을 위해서는 한미일 3국 간에 긴밀한 정찰자산 협력과 북한 핵 미사일 정보의 실시간 공유가 이루어져야한다"면서 "일본이 유엔사령부에 제공하는 7곳 후방 기지의 역할이 북한의 남침을 차단하는 최대 억제 요인"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이권 카르텔의 불법을 근절해 공정과 법치를 확립하고, 특히 부실 공사로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건설 카르텔은 철저히 혁파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는 이제 세계시민의 자유, 평화, 번영에 책임있게 기여해야 하는 역사적 숙명을 기꺼이 받아들여야한다"면서 "이를 위해 우리가 오래전 자유를 찾아 출발한 여정은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계속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