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재난관리청 "실종자 1천명 넘어", 사망자 신원 확인도 난항
(서울=내외방송) 하와이 산불 사망자가 114명으로 늘었다.
19일(현지시간) CBS 보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으로 산불로 소실된 라하이나에서 사망자 수가 최소 114명이라고 마우이 당국이 밝혔다.
하지만 미국 연방재난관리청은 "실종자가 1,100~1,300명으로 추정된다"고 밝혀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커졌다.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는 이날 연설에서 산불로 인해 2,700여채의 건물이 파괴되고 피해 규모가 약 60억 달러(8조 580억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또 40마리의 수색견과 470명의 구조대원이 배치돼 실종자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라는 것도 밝혔다.
현재 사망자는 100명을 넘었지만 신원이 공개적으로 확인된 사망자는 6명에 불과한 정도로 신원 확인 작업이 더뎌지자 미국 국방부의 전쟁포로, 실종자 확인 전담 부서가 투입됐다.
저작권자 © 내외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