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축 통화정책 유지, 인플레이션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아"
(서울=내외방송)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25일(현지시간) "금리를 추가인상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경제정책 심포지엄 개막 연설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으로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고 확신할 때까지 긴축적 수준에서 통화정책을 유지하겠다"면서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계속 하락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인플레이션이 하락한 것은 반가운 변화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면서 "긴축적인 통화정책이 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6월 9.1%로 고점을 찍은 후 내림세가 지속됐고 7월에는 3.2%로 하락했다. 파월 의장은 연준 목표치인 '2%'를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파월 의장은 지난해 잭슨홀 연설에서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물러서지 않겠다"라는 강경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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