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최대 전력 수요 82.73GW...4인가구 기준 20.8% 오른 전기료 내야
(서울=내외방송) 연일 35도를 넘어서는 폭염을 기록한 지난 8월의 전기 사용량이 역대 여름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취재 결과 무더위로 인한 냉방용 기기의 전기 수요가 급증했고, 지난해부터 전기요금이 대폭 인상된 만큼 4인 가구가 역대급 폭염에 따라 8월에 약 20% 가량 더 전기를 사용했다면 사용료로는 작년동기대비 약 70% 이상 인상된 금액을 요금으로 내야 할 것으로 예상돼 가계부담이 대폭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자료에 의하면 지난 8월 최고 기온이 33도를 넘어선 날이 11일로 지난 2018년 이후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전력거래소 전력통계정보시스템에 나타난 8월 월평균 최대 전력 수요 역시 82.73GW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한전의 적자 등 현 정부는 전기요금을 세 차례에 걸쳐 전기요금을 1kWh당 28.5원이 인상된 만큼 4인가구 기준 한 달 427kWh를 사용한다면 2022년에는 월 6만 6,690원이었지만, 올해 기준으로는 20.8% 오른 8만 530원을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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